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请各位同学以 俞诚林 的文件为模板,把内容打上去。

제28과(유성림).pptx


语法部分不用打中文,
词语和补充词语部分要把中文意思也打出来。

背景或其他特效可以自行添加。


李雪

And

 

基础朝鲜语253问题.docx

 

亲爱的各位同学:


     这是我整理的基础朝鲜语253个问题,请大家自行下载,背诵!!!!

     假期也要做好复习和预习,要不然开学就都全忘了,一句也不会说了。

     学习外语就要是多练,多背!!


     大家假期愉快!春节愉快!



     

And

IPA쓰기 / 표준발음변환기  조음음운장애 / 언어치료

2013/05/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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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말배움터-표준발음변환기

http://pronunciation.cs.pusan.ac.kr/ 

 

2. Hangul-IPA converter

http://conf.ling.cornell.edu/jy249/IPA_transcription.php

 

3. Hong's Hangul Conversion Tools

http://sori.org/hangul/conv2kr.cgi

 

 

 

기타. 맞춤법 검사기

http://speller.cs.pusan.ac.kr/

 

1. 우리말배움터-표준발음변환기

http://pronunciation.cs.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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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周五 15:35  名单 

학생 명단.xlsx

 

 

And

 

需要哲学陪伴的时间.docx

——治的原理

老子,《道德

 

    《三本小乎所有人都读过。在本小中登的人物很多,但其中最道的可能莫于主人公——刘备(161-223)从历史上看,刘备曹操、孙权共同三分天下的君主。大家是否还记刘备的字?刘备字玄德。玄德这两个浓缩着老子在《道德》中所记载的哲,然而大部分人可能还并不知道一事。一般而言,刘备认为是一位仁德厚的君主,同也是儒家力推崇的明君。然而,深深植根于刘备心中的却非是儒家思想,而是道家思想。里,我们会产生一刘备为么会选择把自己的字,抑或是人生的座右玄德二字?刘备从老子的教导受了容?些疑,下面的事件会间接地出答案。

    刘备而言,是其手下一位名,他勇猛善,在战场上未有败绩。比而言,羽和张飞与刘备园结义的兄弟,因而刘备对二人的忠心信任有加。此不同的是,云在当时只能算是暂时依附于刘备将军刘备青睐赵云,但是又苦于无法其重新一次桃园结义。于是刘备在等待机,而这样的一来临了。在曹操百万大入境之刘备把自己的两个妻子和子阿斗托付云。然而不幸的是,刘备的一妻子在混命,云勉强成功地保全了刘备儿子的性命。对赵来说果是其用几命都无法抵的。自知死罪的甲胄中取出酣睡的阿斗交给刘备向其罪,然而就在这时,出了令人震——刘备过儿在地上

   

    孺子,几我一

     云忙向地下抱起阿斗,泣拜曰:地,不能也!

                                                                      --《三

 

    对赵来说是令其感震的事件。他看到刘备爱惜自己,甚至于日后太子并继承皇位的刘备长子。于是自然而然地,云下定也要效忠刘备。就在一瞬刘备也得到了一位杰出的将军——刘备死后,云也极尽。此情此景,的确人感到如此美好!然而陶醉于其中的感相比,我应该从的角度深思刘备是如何得到云的。刘备究竟是如何使云也同羽、张飞般成不二的臣仆的呢?这个问题非常重要,因如果能找到正确答案,我就能的核心。

里,探讨刘备的字中字的得尤重要。这个字看似其普通,大家都再熟悉不,然而实际念的确切含正了解的人可以是少而又少。了正确理解这个概念,我有必要翻非子》非子认为话说不是单纯地指道德上的品性,而是意味着得到某种东西的能力。然此人是所要得到的象,治者的就是指得到杰出大臣的能力,教师是指得到生的能力。再次回想在上述事件中,刘备得到云的两个阶段。在此之前,刘备只是得到了这个人。然而,刘备把自己的子阿斗于地上的瞬,他才最得到了云的人,而且也成功俘云的心。

    是一种区别于武力和力的能力:武力和力只能住人,但却很得到人的心,而是一能俘人心的能力。我看到,这个字是由取得人心合而成。因此,正的正是在取人心上生果效。那刘备究竟是在何处学所具有的神奇力量的呢?,正是《道德》,的第三十六章有如下容登

 

    欲取之,必固之。是微明,柔弱胜刚强。不可之利器不可以示人。

                                                                               --《道德》第三十六章

 

    句子浓缩了老子的精,特欲取之,必固句尤引人注目。里,思路就比明晰了,刘备摔阿斗正是在实践这教导。因为刘备对赵云表出比自己子更厚的惜之情,所以他才能得以云的心。此外,刘备摔阿斗是以收买赵云的心目的,不能让赵云有所察,而应该让其感到是一自然的感情;如果被发觉,他也许会因此而嫌恶刘备,可能会产了得到我,这个人竟然可以自己的子,这真是一可怕的君主!等想法。因此,老子在前文中也警告之利器不可以示人

    刘备没有忘老子微明教导:如果此是指自己的心不能被云看破,那是指不可忘阿斗的原因是了收买赵将军刘备的字叫做玄德

问题的答案在不是很楚了象征着黑暗,正符合老子的教导,即要以德而取之人,不能向其暴露自己的心。玄德这两个字向我刘备是多于老子的教导!要得到方,首先要付出,但其机却不能暴露给对方。刘备从未忘记这一原理。

    东方可以归结为老子之原理。大家还记得申叔舟(1417-1475)的故事?他曾在集殿中夜班打盹,当时世宗大王看到一情形非但怪他,反而其避寒。但即使这样,世宗大王的申叔舟却有派上任何用。日后申叔舟非但世宗的子端宗上生命,反而还帮助首大君篡夺了王位。杰出的帝王都会对自己的后刘备实践之原理。然而,不是所有的君主都能成为刘备,也有人走上世宗大王的前之路,那么这其中的原因是什?其中最主要的就是因不具洞察人心的眼力:把庸才视为人才,把节气之人有操守之人,然后如刘备般向。然而,即使得到了这种人又有什?有些君主甚至把口若河的人看作是有能力的人。

那些不具洞察人心眼力的君主来说之原理最可能其自取亡的捷。在面临国运衰亡的君主御前,是充斥着多毫无能力或口若河的大臣,出现这种现象也都是有其理由的。

 

 

注:

①世宗大王(1397-1450):李氏朝的第四代王。

②首大君(1417-1468):李氏朝的第七代王。

③申叔舟(1417-1475):朝王朝初期的政治家,世宗朝重臣。

 

And

중국어 어학당 자료. ^^

중국어 어학당.docx

 

 

And

수양 버들 파릇파릇 강물은 넘실넘실
강 위에선 그 님의 노래 소리 들리네.
동쪽엔 해가 나고 서쪽에는 비 오니
흐렸나 하고 보면 어느새 개였구나.

楊柳靑靑江水平 양류청청강수평
聞郞江上踏歌聲 문랑강상창가성
東邊日出西邊雨 동변일출서변우
道是無晴却有晴 도시무청각유청


유우석의 〈竹枝詞〉이다. 수양버들 가지에 물이 오르니, 강물도 넘실넘실 물이 불었다.
청춘의 봄날, 사랑의 단꿈이 익어가는 강변의 스케치이다. 연잎 사이로 배를 띄웠던
아가씨는 저 건너 방죽가에서 그 님이 부르는 사랑의 세레나데를 듣고 있다.
아가씨는 갑자기 화제를 돌려날씨 타령을 늘어놓는다.

저편에선 비가 오는데 또 이편에선 햇살이 비친다.
개였나 싶으면 흐린 날씨처럼, 아가씨의 마음도 싱숭생숭 한게다.

요랬다조랬다 하는 날씨처럼, 흥! 제까짓게 하다가도 어느새 어떤 멋진 도련님일까
싶어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게 되는 그 심정.
이 때 4구의 '晴'은 개인다는 뜻이지만 애정의 '情'과는 중국음으로 발음이 같다.

개였다 흐렸다 하는 날씨를 가지고 無情한듯 有情한 알 수 없는 봄날 아가씨의 마음을
절묘하게 집어낸 절창이다. 한시에 있어서 쌍관의란 이렇듯 하나의 글자가 동음이나
다의에 의해 한 가지 이상의 뜻을 함축하게 되는 경우를 이른다. 이러한 쌍관의의
활용은 표의문자인 한자의 특성 상 한시에서 매우 빈번하게 활용된다.


詩와 文字遊戱(문자유희) : 漢詩의 雙關義(쌍관의)

시와 노래의 언어가 유희적 성분을 갖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것은 詩歌 예술 위에 신선한 호흡과 생동하는 활기를 불어 넣어 준다.
시인이 문자 유희에만 탐닉해서도 안되겠지만, 그 속에서 뜻밖에 언뜻언뜻 드러나는
언어의 발랄한 생기를 일부러 멀리 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

국수 한 사발

조선 중기의 학자 김일손이 젊어 山寺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그가 띄운 편지 한 통이 장인에게 배달되었는데, 편지의 사연이 야릇하였다.

文王沒(문왕몰) 武王出(무왕출) 周公(주공)周公 召公(소공)召公 太公(태공)太公
이를 현대어로 옮기면 이렇게 된다. "文王이 돌아가시자, 武王이 나오셨네.
周公이여 周公이여! 召公이여 召公이여! 太公이여 太公이여!"
예전 殷(은)나라가 임금 紂(주)의 포학한 통치로 혼란에 빠지자, 제후였던 文王은
어짊으로 백성을 다스려 모든 제후들이 그를 존경하여 따랐다.
그가 세상을 뜬 뒤에도 紂의 포학한 정치는 끝날 줄을 몰랐다.
이에 그 아들 武王이 의로운 군대를 일으켜 은나라를 멸망시키고 周(주)나라를 세웠다.
이때 武王의 수레를 막고 出兵의 불가함을 막았던 이는 伯夷(백이)와 叔齊(숙제)이다.
이와는 달리 武王을 보필하여 周왕조의 기틀을 다진 세 공신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周公과 召公과 太公이다. 후세는 이 세 사람을 '三公'으로 기려 높였다.

다시 이런 역사 배경을 알고 다시 위의 편지를 읽어 보면, 어진 임금이 어진 임금의
뒤를 잇고, 다시 충직한 신하가 보필하는 아름다운 광경에 대한 찬탄이 된다.

그런데 山寺에서 공부를 잘하고 있던 사위가 뜬금없이 장인에게 보낸 편지치고는 웬지
괴이쩍다. 김일손은 과연 "장인 어른! 저 요즘 이렇게 열심히 중국 역사 공부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하려고 편지를 띄웠던가?
그런 것이 아니다.
文王은 이름이 '發'(발)이고 武王의 이름은 '昌'(창)이다.
周公은 이름이 '旦'(단)이고 召公은 '奭'(석)이다.
그리고 太公의 이름은 '望'(망)이다.
이것을 音讀(음독) 訓讀(훈독) 섞어讀을 하게 되면 요렇게 된다.

(신발) 창(昌)이 없어 발(發)이 나왔으니, 아침(旦)마다 저녁(奭=夕)마다
바라고 바랍니다(望). 쉽게 말해 "장인어른! 신발 한 켤레만.
"이 위 편지의 진짜 사연이다. 맹랑한 편지를 앞에 두고 고개를 갸웃거리다
이윽고 무릎을 친 장인은 두 말 않고 가죽신 두어 켤레를 山寺로 보냈다.
《어우야담》에 나오는 이야기다.
《요로원야화기》에도 이와 비슷한 장난시가 실려 있다.

굉장히 추운 漢高祖(한고조)에게
陶淵明(도연명)은 오지를 않네.
秦始皇(진시황)의 아들을 치고자 하나
주머니에 項將軍(황장군)이 없고나.

大寒漢高祖 대한한고조
陶淵明不來 도연명부래
欲擊始皇子 욕격시황자
囊無項將軍 낭무항장군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한고조 劉邦(유방)은 웬 때 아닌 추위에 떨고 있으며, 시대도 다른 도연명은
왜 그에게 오질 않는가. 진시황의 아들과 주머니 속의 항장군은 또 무슨 관련이 있는가?

위 시는 이런 식으로 읽어서는 백 날 七孔石(머리)을 두들겨 봐도 소용이 없다.
앞서 김일손의 편지를 읽는 것과 꼭 같은 독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한고조의 이름은 '邦'이고 도연명의 이름은 '潛'(잠이다.
시황의 아들은 '扶蘇'(부소)이고, 항장군의 이름은 '羽'(우)이다.
이를 풀어 다시 읽으면 위 시는 이렇게 된다.

대단히 추운 방(邦: 漢高祖)에
잠(潛: 陶淵明)이 오질 않네.
부쇠(扶蘇: 始皇子. 부싯돌을 말함)를 치고자 하나
주머니에 깃(羽: 項將軍)이 없구나.

잠자리가 하도 추워서 도무지 잠을 이룰 수가 없다.
그래서 부시를 꺼내 불이라도 붙여 몸을 녹이고 싶은데 깃이 없으니
불을 붙일 도리가 없다는 타령이다.

삿갓의 시 속에서도 이런 말장난의 예는 흔히 발견된다.

하늘은 길어 가도 잡을 수 없고
꽃이 늙으니 나비도 오지 않네.
국화는 찬 모래에 곱게 피었고
나뭇가지 그림자 반쯤 드리웠는데,
강 가 정자를 가난한 선비 지나다
크게 취해 소나무 아래 엎어졌구나.
저자에선 利를 구해 사람들 돌아오네.
달이 옮겨가자 산 그림자 바뀌고

天長去無執 천장거무집
花老蝶不來 화로접부래
菊秀寒沙發 국수한사발
枝影半從地 지영반종지
江亭貧士過 강정빈사과
大醉伏松下 대취복송하
月移山影改 월이산영개
通市求利來 통시구리래

김삿갓이 방랑의 길목에서 한 집에 묵어 갈 것을 청하니,주인은 난처해하다
천장에 거미집이 어지러운 골방으로 안내하고는 식사라고 내 온 것이 국수 한 사발에
간장 반 종지가 전부였다. 창가에 흘러드는 달빛을 보다가 바로 앞에 칙간에서 나는
구린내에 코를 막으며 그는 그날 밤 잠을 설치고 말았다.

그러나 위 시를 의미로 읽어 나가면 그저 눈앞에 보이는 景象(경상)을 시간의 전개에
따라 옮겨 적은 것일 뿐이다. 면밀한 독자들은 혹 가다 부자연스런 한 두 글자가 눈에
거슬린다고 느낄 것이다. 원시를 독음만 가지고 읽어 보면 어떻게 되는가 보자.

천장엔 거미집, 화로에선 젓불 내음.
국수 한 사발에 간장 반종지.
강정과 빈 사과, 대추와 복숭아
워리 사냥개, 통시에선 구린내.

시인은 이런 함정을 파 놓고 그럴듯한 포장을 해 놓고 독자들이 걸려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구전도 있다.

연일 내린 장마비에 풀은 푸른데
국화는 찬 모래에 곱게 피었네.

草綠積雨裏 초록적우리
菊秀寒沙發 국수한사발

초록 저고리를 입은 아가씨가 시장한 길손에게 국수 한 사발을 내 오는
모습을 보고 지었다는 이야기가 덧붙어 있다. 독음으로 읽어 보라.

조선 후기 신광수의 작품으로 알려진 다음과 같은 작품도 있다.

네 나이 이제 열아홉인데
벌써 비파를 갖고 다루네.
빠를젠 빠르고 높고도 낮게
知音에게 알리기 어렵지 않네.

爾年十九齡 이년십구령
乃操持瑟瑟 내조지슬슬
速速許高低 속속허고저
勿難報知音 물난보지음

문면 그대로 읽으면 열아홉 난 기생의 능숙한 비파 연주 솜씨를 감탄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런데 원문을 독음으로 읽게 되면 섹스 장면에 대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노골적인 묘사가 되어, 그녀와 하루 밤 농탕한 잠자리를 청하는 농지거리가 되고 만다.
위에 해석해 놓은 것은 독자를 현혹하기 위한 사탕발림에 불과하다.
장난치고는 고약하리만치 지나치다.
그러나 이런 유의 문자유희가 단지 시덥지 않은 장난질로 일관하는 것은 아니다.

樂民樓(락민루) 아래서 백성 눈물 떨어지니
宣化堂(선화당) 위에 禍(화)가 먼저 당하리라.
함경도 백성들 모두 놀라 도망가니
趙基榮(조기영) 집안이 복이 어찌 오래 가리.

樂民樓下落民淚 락민루하락민루
宣化堂上先禍當 선화당상선화당
咸鏡道民咸驚逃 함경도민함경도
趙基榮家祚豈永 조기영가조기영

함경감사 조기영이란 자의 탐학을 풍자 고발했다는 김삿갓의 시이다.
락민루와 선화당은 실제 함경감영 안에 있던 루당의 이름이다.

시를 독음으로 읽어 보면 각 구의 앞 세 자와 뒤 세 자가 독음이 같음을 알게 된다.
백성들이 태평성대를 즐거워 한다는 락민루에서 정작 백성들은 낙루를 하고 있으니,
교화를 선양한다는 선화당에는 교화는 커녕 재앙 밖에 닥칠 것이 없다는 것이다.

감사 조기영의 토색질은 함경도민이 '咸驚逃' 즉 모두 놀라 달아날 지경에 이른 것이다.
각각의 단어마다에 반어적 의미를 연결시킴으로써 서슬 푸른 풍자의 칼날을 세우고 있다.


장님의 단청 구경

고려 때 이색이 중국에 들어가 과거에 급제하여 성명이 천하에 크게 떨쳤다.

그가 한번은 한 절에 이르니 스님이 마중나와 말하기를, "그대가 동방의 문장사로서
중국의 과거에 장원하였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습니다.
이제 직접 만나 보니 큰 기쁨입니다."라고 하였다.
잠시 후 한 사람이 떡을 가지고 와서 대접하니, 스님이 한 구절을 짓기를

僧笑가 적게 오니 스님 웃음도 적네.
僧笑少來僧笑少 승소소래승소소라 하였다. 대개 '僧笑'는 떡의 별칭인데, 쟁반에
떡(僧笑)이 조금 밖에 없으니 스님의 웃음(僧笑) 또한 적다고 말한 것이다.

이색이 갑작스레 대구를 지으려 하였으나 도저히 짝을 맞출 수가 없는지라 사과하며
"뒷날 마땅히 다시 와 알려 드리지요."하고 물러 나왔다.
뒤에 천리 밖을 노니는데, 그곳 주인이 호리병에 무엇인가를 담아 가지고 나왔다.
그것이 무엇인가 하고 물어 보니 '客談'(객담)이라고 하였다.

'客談'은 술의 별명이었다. 이색은 환호작약하여
客談이 많이 오니 객의 말도 많아지네.
客談多至客談多 객담다지객담다
라는 구절을 얻어 전날의 구절에 대를 맞추었다.

반년 뒤에 절에 돌아가 스님에게 말하자, 스님은 크게 감탄하며,
"무릇 對句는 정밀함을 귀히 여기니 기일이 늦은 것쯤이야 무슨 상관이리요.
또한 천리를 멀다 않고 와서 알려주니 이 더욱 기이하고 기이한 인연입니다."라 하였다
한다. 한 구절의 시귀를 두고 천리 길을 멀다 하지 않았던 고인의 미담도 미담이려니와,
雙關(쌍관)의 묘미를 십분 활용한 멋드러진 응수가 절묘하다. 《어우야담》에 실려 있다.

明나라 때 이몽양이 江西 땅에 提學副使(제학부사)로 있을 때,
자신과 이름이 똑 같은 서생을 만났다.
이몽양은 다짜고짜 이렇게 읊었다.

藺相如 司馬相如 名相如 實不相如
린상여 사마상여 명상여 실부상여

그 뜻은 戰國時代 趙나라의 대신이었던 린상여와 西漢의 문장가인 사마상여는
이름은 서로 같지만(相如), 실지는 같지 않다는 것이다.
이몽양은 書生에게 네가 나와 비록 이름은 같지만, 두 사람의 相如가 다른 것처럼
실지는 같지 않다고 하여 은근히 스스로에 대한 자부를 드러내 보였다.

그러자 서생이 즉시 대답하였는데,

魏無忌 長孫無忌 彼無忌 此亦無忌
위무기 장손무기 피무기 차역무기라 하였다.

위무기는 信陵君(신능군)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戰國時代 위나라의 귀족이고,
장손무기는 당초 대신의 이름이다.

내용은 魏無忌나 長孫無忌나 저 사람도 꺼리낌이 없었고(無忌),
이 사람 또한 꺼리낌이 없었다는 뜻이다.

서생이 말하려 한 속뜻은 두 無忌는 이름도 같았고 둘다 꺼리 낌 없이 제멋대로 행동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말자는 권면이 된다. 네가 나와 이름이 같다고 해서 나와 같은 줄 알면 큰 오산이라는 식으로 말을 던졌던 이몽양은 크게 부끄러워 하며 사과하였다.

古人의 이름을 두 가지 뜻으로 쌍관하여 대구한 조어가 몹시 교묘하여 감탄을 자아낸다.

조선시대 권직이 지은 시에 이런 것이 또 있다.

먼 나그네 산사에 오니 가을바람에 지팡이 가볍구나.
곧장 절문을 들어서니 사방 벽엔 단청이 환하더라.

遠客來山寺 원객래산사
秋風一杖輕 추풍일장경
直入沙門去 직입사문거
丹靑四壁明 단청사벽명

가을 산사에 놀러 온 나그네의 절구경 모습을 묘사한 작품이다.
시적 진술이라 보기에는 지나치게 평면적이고 싱겁다.

남용익은 《壺谷詩話(호곡시화)》에서 위 시를 소개하면서, 권필이 절에서 놀다가
마침 장님이 절구경을 온 것을 보고 희롱 삼아 지은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먼 나그네 遠客'는 곧 '눈먼 나그네 盲客'이다.
'눈이 멀었다(盲)'를 '먼(遠) 나그네'로 농친 것이다.
'멀다'의 동음이어를 활용, '遠'에 이중자의를 부여하였다.
남용익은 그 밖의 구절도 시속에서 흔히 쓰는, '장님의 지팡이',
'장님 곧장 문에 들어가기',
'장님 단청 구경' 등의 말을 조합하여 배열한 것이라고 부연하였다.

그의 설명을 듣고 나면 위의 진술이 왜 시답지 않았는가를 깨닫게 된다.
표면적 진술은 풍자 의도를 감추기 위한 糖衣, 즉 사탕발림이다.
표면적 의미에만 집착하는 독자는 이 시를 읽을 자격이 없다.

이때 표면적 진술과 실질적 의미사이에 의도적인 괴리가 조성되어 있으므로 언어적
아이러니가 발생된다. 독자의 연상능력을 자극하여 시인의 교묘한 말장난을 깨닫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적 쾌감을 제공하는 경우이다.

역시 권필이 장님을 두고 지은 시에,

백중에 사업을 경영하고
삼척에 생애를 의지하네.

百中經事業 백중경사업
三尺杖生涯 삼척장생애 라 하였다. 백중은 음력 칠월 보름이다.

무더운 때 생업에 열중하는 지팡이 짚은 늙은이의 모습을 말하는 듯하나,
위 번역으로는 작가의 진의가 파악되지 않는다.
이것을, 백발백중 점치는 사업을 한다면서 지팡이를 짚고서야 살아 간데나.
로 풀이하면, 한 치 앞도 못내다 보는 봉사가 다른 사람의 미래는 백발백중 맞춘답시며
점장이 행세로 떠듬떠듬 지팡이를 짚고 가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드러난다.
점치는 행위에 일부러 거창하게 '사업'을 갖다 부쳐, 독자들이 금방 의도를 간파하기
못하도록 우회하였다.

'百中'과 '三尺'은 쓰이는 용례의 여러 의미 때문에 처음 독자에게 모호성을 유발 시킨다.

牽牛(견우)와 소도둑

앞서 본 여러 예화들은 모두 戱筆(희필)에 불과한 것이지만, 언어를 구사하는 재치가
뛰어나고 기지가 반짝인다. 대개 시와 문자유희는 엄격하게 다르지만, 언어를 주된
질료로 삼는 시는 본질적으로 얼마간은 유희적 기분을 띠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同音詞(동음사)나 多義詞(다의사)를 활용한 雙關(쌍관), 즉 말장난 Pun은
현대시에서도 흔히 접하게 되는 기교인데, 예전 한시에도 이러한 Pun의 예는
매우 빈번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애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중국 사람들이
쓰는 은어 가운데 기관지염에 걸렸다는 말은 恐妻家(공처가)라는 의미로 쓰인다.
왜냐하면 '氣管炎'(기관담)과 '妻管嚴'(처관엄)의 중국 발음이 서로 같기 때문이다.

아내의 관리가 至嚴(지엄)하니 바로 恐妻家(공처가)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사마천의 《史記》 가운데서도 걸작으로 꼽는 것 중의 하나가 〈項羽本紀〉이다.

앞서 본 시에서도 나란히 등장하고 있는 항우와 유방의 鴻門宴(홍문연) 대목은
긴박과 스릴이 넘치는 한편의 드라마이다.

유방의 군대가 먼저 함양을 점령하는 개가를 올리자, 항우의 진노는 극에 달하였다.

이에 항백의 주선으로 유방은 겨우 수백 기만을 거느리고 항우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 아닌 사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때 함양 정벌 이후 유방의 야심을 이미
꿰뚫어 본 범증은, 굽신대는 유방의 자세에 도취되어 기고만장해 있던 항우를 향해
자신이 차고 있던 玉唎(옥리)을 세 번 씩이나 들어 보였다. 항우는 본 체도 하지 않았다.
부관 번첩의 용맹과 기지로 이날 유방은 화장실에 가는 체 하고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져
달아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범증이 '옥리'을 세 번 씩이나 들어 보인 것은 무슨 뜻이었던가. '리'은 '결'과 음이 같으므로 어서 결단을 내려 유방을 죽이라고 신호한 것이다.

이날 항우의 우유부단은 결국 뒷날 사면초가의 비극으로 끝맺고 말았다.

또 漢나라의 장수 이릉이 5천의 보병으로 흉노의 본진을 유린하고 돌아오다가
사막 가운데서 흉노의 8만 기병과 장렬히 싸우다가 투항하자, 격노한 漢 武帝는
릉의 어머니와 처자를 멸족하였다. 반면 흉노의 왕은 그의 딸을 이릉의 아내로 주고
우교왕을 삼는 등 융숭하게 대접하였다. 무제가 세상을 뜨고 여덟살 난 불릉이 왕위에
올라 흉노와의 화평 교섭이 재개 되자, 한나라에서는 이릉을 다시 불러 오려고 임입정을
흉노에 사신으로 파견하였다. 마침내 한나라의 사신을 환영하는 흉노의 연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임입정은 어떻게 해서든지 이릉에게 함께 돌아가자는 뜻을 전하려 하였지만
좀처럼 기회를 만들 수 없었다. 답답하기 그지 없던 그는 다만 이릉과 눈이 마주칠
때마다 눈짓을 하며 칼 고리의 環(환)을 만질 수 밖에 없었다. '環'은 '還'과 음이 같으니
함께 '돌아가자'는 뜻을 그렇게 전한 것이다. 그러나 이릉은 대장부가 어찌 두 번 욕을
당할 수 있겠느냐는 뜻으로 함께 돌아가기를 거부하고 흉노의 땅에서 비운의 생을 마쳤다.

이렇듯 '리'로 '결'을 나타내고, '環'으로 '還'을 전달하는 것은 한자의 동음사를
활용하여 쌍관의를 나타낸 예이다. 예전 한시에서는 이러한 쌍관의의 활용을 통해
시적 함축을 제고시키는 기법이 널리 활용되어 왔다.

조원의 첩 이씨가 능히 시를 잘 지었다.
마침 시골에 어떤 남자가 소를 훔친 혐의로 관가에 끌려갔다.
답답한 그 아낙이 이웃의 李氏에게 남편의 억울함을 하소연하는
소장을 써달라고 부탁하니, 이씨는 그 말미에 이렇게 써 놓았다.

첩의 몸이 織女(직여)가 아니옵거늘
낭군이 어찌 牽牛(견우)시리요.

妾身非織女 첩신비직녀
郞豈是牽牛 랑기시견우

견우는 글자 그대로 풀이 하면 '소를 끌다'가 되니 소를 끌고 간 도둑이 된다.
자신이 직녀가 아니니 낭군이 견우일 까닭이 없다는 말은, 곧 낭군은 결코 소를 끌고
가지 않았다는 호소가 되는 것이니, 그 언어의 재치가 놀랍고 뛰어나다.
이 시를 본 태수는 기특하게 여겨 그 사람을 바로 풀어 주었다.

이수광의 《지봉유설》에 보인다.

명나라 때 사람 정민정은 어려 신동으로 소문 나 한림원에 입학하였는데,
당시 재상 이현이 그의 재주를 몹시 아껴 사위로 삼으려는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짐짓 그를 초청하여 대접하고는 상 위에 있던 연근을 가리키며 시를 지었다.

연꽃을 인하여 연뿌리를 얻었도다.
因荷而得藕 인하이득우

그러자 정민정은 식탁 위에 있던 살구를 가리키며
살구가 있으니 梅實(매실)은 필요 없네.
有杏不須梅 유행부수매라고 댓구하였다.

겉으로 보면 상 위의 음식을 놓고 한 마디씩 덕담을 주고받은 것이지만, 속으로는
'나는 너를 사위로 삼고 싶다'고 한 말에 '영광입니다'라고 대답한 내막이다.

왜 그런고 하니, 이현이 던진 '因荷而得藕'(인하이득우)는 '因何而得偶'(인하이득우)와
쌍관되어 "어디에서 짝을 얻으려는가?"라는 질문이 되고, 정민정의 '有杏不須梅'는
'有幸不須媒'(유행부수매)와 쌍관되어 "다행히도 중매쟁이가 필요 없겠습니다.
"라는 대답이 되어, 당신의 딸을 주신다면 중매 없이 혼인할 수 있겠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얼마 뒤 정민정은 재상 이현의 사위가 되었다.


또 명말의 소설가 금성탄이 죄를 입어 사형을 당하기 직전 아들에게
두 구절을 지어 보냈는데, 그 내용은 이러하였다.

연밥은 그 속이 매우 쓰고 배는 속살이 맛이 시다네.

蓮子心中苦 연자심중고
梨兒腹內酸 리아복내산

다 죽어 가는 마당에 웬 연밥과 배 맛 타령이란 말인가?
김성탄의 이 구절은 그가 유난스런 미식가임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그가 말하고자 한 속뜻은,

너희들 보고파서 내 마음 괴롭고 헤어질 생각하니 속이 쓰리다.

憐子心中苦 련자심중고 離兒腹內酸 리아복내산 이었던 것이다.

쌍관의의 활용을 통해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지는 비통한 심정을
심상한 언어의 포장속에 감추고 있는 절묘한 표현이다.

수양 버들 파릇파릇 강물은 넘실넘실
강 위에선 그 님의 노래 소리 들리네.
동쪽엔 해가 나고 서쪽에는 비 오니
흐렸나 하고 보면 어느새 개였구나.

楊柳靑靑江水平 양류청청강수평
聞郞江上踏歌聲 문랑강상창가성
東邊日出西邊雨 동변일출서변우
道是無晴却有晴 도시무청각유청

유우석의 〈竹枝詞〉이다. 수양버들 가지에 물이 오르니, 강물도 넘실넘실 물이 불었다.
청춘의 봄날, 사랑의 단꿈이 익어가는 강변의 스케치이다. 연잎 사이로 배를 띄웠던
아가씨는 저 건너 방죽가에서 그 님이 부르는 사랑의 세레나데를 듣고 있다.
아가씨는 갑자기 화제를 돌려날씨 타령을 늘어놓는다.

저편에선 비가 오는데 또 이편에선 햇살이 비친다.
개였나 싶으면 흐린 날씨처럼, 아가씨의 마음도 싱숭생숭 한게다.

요랬다조랬다 하는 날씨처럼, 흥! 제까짓게 하다가도 어느새 어떤 멋진 도련님일까
싶어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게 되는 그 심정.
이 때 4구의 '晴'은 개인다는 뜻이지만 애정의 '情'과는 중국음으로 발음이 같다.

개였다 흐렸다 하는 날씨를 가지고 無情한듯 有情한 알 수 없는 봄날 아가씨의 마음을
절묘하게 집어낸 절창이다. 한시에 있어서 쌍관의란 이렇듯 하나의 글자가 동음이나
다의에 의해 한 가지 이상의 뜻을 함축하게 되는 경우를 이른다. 이러한 쌍관의의
활용은 표의문자인 한자의 특성 상 한시에서 매우 빈번하게 활용된다.

가을 긴 호수에 옥 같은 물 흐르는데
연꽃 깊은 곳에 목란배 매어두고,
님을 만나 물 건너로 연밥을 던지다가
남의 눈에 띄었을까 반나절 무안했네.

秋淨長湖碧玉流 추정장호벽옥류
荷花深處係蘭舟 하화심처계란주
逢郞隔水投蓮子 봉랑격수투련자
遙被人知半日羞 요피인지반일수

허난설헌의 〈채련곡〉이란 작품이다.
가을 날 푸른 창공처럼 아스라히 펼쳐진 파아란 강물 위로 배를 띄웠다.
벽옥처럼 흐르는 강물. 하늘과 물이 어우러져 시릴듯 푸른 빛이다.

아가씨는 남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연꽃이 무성한 속에다 타고 온 목란배를
가만히 매어 두고는, 만나기로 한 님을 기다렸다.
배를 숨겨 놓은 것은 혹 누가 보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 때문이었다.
이윽고 방죽 위로 님이 나타나고, 님은 내가 연꽃 속에 숨어 그를 지켜보고 있는
줄도 까맣게 모르고 사방을 두리번거리고 있다.

그가 하는 양을 숨어서 지켜보다가, 안타까운 나머지 그녀는 님의 발치에
연밥을 던지고 말았다. 수줍어 '저 여기 있어요' 라고 말은 못하고 말이다.
3구의 '蓮子'는 연밥, 곧 연꽃의 열매를 뜻한다.

그러나 이 작품 속에서 '蓮子'는 '憐子'(련자) 즉 '그대를 사랑한다'는 속뜻을 담아
사랑의 고백이 된다. 말하자면 그녀가 물 건너로 던진 것은 그저 심상한 연밥이 아니라,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하는 사랑의 고백이었던 것이다.

한시에서 늘어진 수양버들 가지 '千絲'(천사)를 '千思'(천사)로 쌍관하여 두서없이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야릇한 봄 마음을 나타내는 것도 모두 비슷한 예이다.

만해 한용운의 〈심은 버들〉이란 작품도 바로 그런 예에 해당한다.

뜰 앞에 버들을 심어 님의 말을 매렸더니
님은 가실 때에 버들을 꺾어 말채찍을 하였습니다.


버들마다 채찍이 되어서 님을 따르는 나의 말도 채칠가 하였더니
남은 가지 千萬絲는 해마다 해마다 보낸 恨을 잡아맵니다.

위 시에서 '남은 가지 千萬絲'는 님을 향한 '남은 생각 千萬思'와 쌍관된다.
그러므로 '보낸 恨'을 잡아매는 것은 '千萬絲'의 얽히고설킨 버들가지이면서
동시에 '千萬思'의 부질없는 기다림과 집착이 된다.

오늘 핀 꽃이 내일 빛남 없음은 한 꽃으로 두 아침 햇살 부끄럽기 때문이라.
해바라기 날마다 기움을 업신여겨 말한다면 千秋의 옳고 그름을 뉘 있어 분별하리.

甲日花無乙日輝 갑일화무을일휘
一花羞向兩朝暉 일화수향양조휘
葵傾日日如馮道 규경일일여풍도
誰辨千秋似是非 수변천추사시비
윤선도의 〈木槿〉이란 작품이다.

木槿(목근)은 무궁화다. 무궁화는 꽃의 생리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이면 지는 까닭에 흔히 朝開暮落花(조개모락화)라 불린다.

이를 두고 '一日榮'이라 하여 덧없는 소인배의 작태에 견주기도 하나,
시인은 오늘 아침에 핀 꽃이 내일 아침까지 빛나지 않은 것은
두 아침의 햇살과 마주 향해 서기가 부끄럽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이렇게 본다면 날이면 날마다 태양만을 향해 하염없이 고개를 숙인
해바라기의 줏대 없는 일편단심도 하냥 기릴 것은 없겠다.

따지고 보면 천추의 시비라는 것도 이와 같은 것이 아니던가.

오늘의 '是'가 내일엔 '非'가 되고, 어제 쏟아지던 비난이 오늘은
기림이 되어 쏟아진다. 어찌 이깟 是非에 一喜一悲 할 것이랴.

무궁화를 두고 소인배라 비웃으면 씩 웃어줄 일이요, 두 조정을 섬기지 않는 충신으로
기리면 고개를 돌리고 말 일이다. 해바라기의 일편단심을 충신으로 기리면 침을 뱉을
일이요, 줏대 없는 아첨배라 한 데도 상관 말 일이다.

인간 세상의 시비곡직이란 원래 그런 것이니까.
여기서 2구의 '兩朝'는 '두 아침'이면서 동시에 '두 조정'의 의미를 쌍관하고 있다.

烈女는 두 지아비를 섬기지 않고, 忠臣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 했던가.
'槿花一日榮'의 상식을 뒤엎어 여기서 '不事二君'의 의미를 읽고 있는 시인의 독법은
그의 평생을 따라다녔던 毁譽曲折을 떠올리면 다른 설명이 필요 없겠다.
이와 같이 쌍관의는 시의 함축미를 효과적으로 제고시켜주는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된다.

뻐꾹새 울음 속에 담긴 사회학
새벽녘 말을 달려 외론 성에 들어서니
울타리엔 사람 없고 살구만 익었구나.
나라 일이 급한 줄을 뻐꾹새는 모르고
숲 곁에서 종일토록 봄갈이를 권하네.

凌晨走馬入孤城 릉신주마입고성
籬落無人杏子成 리락무인행자성
布穀不知王事急 포곡부지왕사급
傍林終日勸春耕 방림종일권춘경
고려 때 시인 정윤의의 〈書江城縣舍 서강성현사〉란 작품이다.

새벽녘에 말을 달려 성에 들어 서고 있으니, 그는 지금 밤새 쉬지 않고 달려온 것이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사람 그림자 하나 찾을 수 없는 외로운 성 뿐이다.
혹시나 사람이 있을까 싶어 울타리를 기웃거려 보아도 보이는 것은 주인 없는 마당에
잘 익어 매달린 살구 열매뿐이다. 그런데 뻐꾹새는 급한 나라 일도 알지 못한 채 철도
없이 숲가에서 봄 밭갈이를 어서 하라고 울고 있다는 것이다.


布穀(포곡)은 뻐꾹새이다.
布穀은 중국음으로는 '뿌꾸우'가 되니 '뻐꾹'의 음차인 셈이다.
그런데 이를 의미로 읽으면 '씨 뿌려라'가 되므로,
뻐꾹 뻐꾹 울어대는 그 소리는 곧 씨 뿌려라 씨 뿌려라 하고 들린다.
살구가 익었으니 계절은 여름이다.
그런데도 철없는 뻐꾹새는 씨 뿌리라고 야단이다.
뻐꾹새를 두고 철이 없다 함은 계절을 모르는 무지 때문이 아니다.
봄이 다 가고 살구가 열매 맺도록 농사 지을 사람이 없어, 파종도 못한 채
잡초만 우거져 있는 들판을 바라보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고려 말 대몽항쟁기에 지어진 작품이다.

무심한 자연의 질서는 주인 없는 뜨락 나무 위에 먹음직한 살구 열매를
얹어 놓았지만 정작 이를 따서 먹을 사람은 없다.

급한 王事를 전하려 피난을 떠나 텅 빈 성으로 밤새 말을 달려온 시인은
뻐꾹새 울음 속에 허탈한 한숨을 쉬고 있을 뿐이다.

뻐꾹 뻐꾹 뻐꾹새 울음 속에 봄은 무르익었는데
사내들은 전쟁 나가 시골 동네 텅 비었네.
저물 녘엔 들리느니 과부의 울음 소리
씨 뿌려라 울지만 누가 있어 씨 뿌리나
들판엔 아득하게 풀빛만 자옥해라.

布穀 布穀 포곡 포곡
布穀聲中春意足 포곡성중춘의족
健兒南征村巷空 건아남정촌항공
落日唯聞寡妻哭 낙일유문과처곡
布穀啼 誰布穀 포곡제 수포곡
田園茫茫烟草綠 전원망망연초록
권직의 〈布穀〉이란 작품이다.

시대 배경은 임진왜란 당시이다.
때는 바야흐로 봄날, 뻐꾹새의 울음 소리 속에 춘경의 일손이 한창 바쁠 시절이다.
그러나 남정네들은 모두 남쪽 전장터로 징발되어 시골 동네는 텅 비고 말았다.
저물녘에 들려오는 과부의 울음소리는 이미 많은 남정네들이 그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음을 알려준다. 뻐꾹새가 씨 뿌리라고 목청을 뽑을수록 그녀들의 기막힌
울음소리는 더 커져만 간다. 그렇게 또 봄이 가고, 파종조차 못한 들판엔
어느덧 잡초가 자옥히 푸르러 가고 있다.

이 작품에서도 布穀은 '뻐꾹'이라는 새울음 소리의 음차이면서 동시에 '씨 뿌려라'는
의미를 쌍관하고 있다. 언젠가 학술 토론의 자리에서 이 작품을 두고 어떤 분이
'씨 뿌려라'의 '씨'와 '과부'와의 연관에 주목하여 남녀상열지사로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견해를 내놓아 일좌의 경탄을 자아낸 일이 있었는데,
뻐꾹새의 울음소리 속에 담긴 의미는 이래저래 심장하기만 하다.

새가 새가 나러든다 復國鳥(보국조)가 나러든다
이 山으로 가며 復國 뎌 山으로 가며 復國
靑山盡日(청산진일) 피나도록 復國 復國 꽬히 우니
志士魂(지사혼)이 네 아니냐

1908년 〈大韓每日申報〉에 실려 있는 〈依杖聽鳥 의장청조〉 가운데 한 수이다.
망한 나라의 뻐꾹새는 이제 더 이상 '씨 뿌리라'고 우는 것이 아니라 '復國'
즉 '나라 찾자'고 울고 있는 것이다.

거무야 왕거무 거무야 네 줄을 길게 느려
날김생 길김생 날버러지 길버러지 모도 다 폑부로 슬슬 억드라도
寂寞空山(적막공산) 古木上(고목상)에 홀노 안자 슬피 우鏅 져
復國鳥 행혀나 얼글셰라 아모리 나도 蜘蛛螩(지주螩)망뎡
滿腹經綸(만복경륜)이 아니 얼거.

1910년 7월 12일《大韓民報》에 실린 〈蜘蛛 지주〉, 즉 거미를 노래한 사설시조이다.
역시 뻐꾹새를 復國鳥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일반에서 뻐꾹새가 復國의
상징으로 자리잡아 가던 상황을 알려주고 있다.

한시에는 이렇듯 새 울음소리를 음차하여 훈독함으로써 이중 의미를 담는
禽言體(금언체)라는 것이 일찍부터 발달되었다.
노고지리를 '老姑疾'(노고질)로 표기하여 늙은 시어머니의 병환을 노래한다든지,
아예 '負鍋者'부과자라 하여 '노구(鍋) 솥을 등에 질(負) 사람(者)'이라고 풀기도 한다.
소쩍새는 솥적다고 '鼎小'(정소)라 하고, 까마귀는 '姑惡'(고악)이라 하여 시어머니를
향한 며느리의 푸념을 늘어놓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소쩍새의 다른 이름인
주걱새를 '死去'(죽어)鳥로 표기하여 '나 죽겠네'의 탄식을 털어 놓기도 한다.
모두 쌍관의 묘미를 활용하고 있는 예들이다.


솥적 솥적 쌀이 많아 밥 지을 수 없다지만
금년엔 쌀이 귀해 끼니 잇기 어려우니
솥 작아 근심 없고 곡식 없어 근심일세.
다만 동이 속에 남은 곡식 있어서
불 때어 두 끼만 먹어도 오히려 좋겠네.

鼎小 鼎小 정소 정소
飯多炊不了 반다취부료
今年米貴苦艱食 금년미귀고간식
不患鼎小患無粟 부환정소환무속
但令椵中有餘粮 단령가중유여량
乘熱再炊猶可足 승열재취유가족
장유의 〈鼎小〉란 작품이다.

소쩍새는 자꾸만 솥이 적다고 아우성이지만, 실제로는 말할 수 없는 흉년이다.
곡식은 많은데 솥이 적어 하는 근심이라면 근심이랄 것도 없겠다.
뒤주를 박박 긁어도 남은 곡식이 없으니 말이다.
그런가 하면 유득공은 〈東禽言〉 4수 중 〈鼎小〉에서 이렇게 노래하고 있다.

솥적 솥적 쌀은 많고 솥은 작네.
아낙은 걱정되어 안절부절 못하는데
낭군 와서 웃으며 아낙에게 하는 말이
아침마다 저녁마다 가뜬가뜬 배 불리 먹어 치웁시다.

鼎小鼎小 정소정소
粟多鼎小 속다정소
婦憂痗痗 부우매매
夫來笑謂婦 부래소위부
朝朝夕夕 조조석석
兩炊喫了 양취끽료

봄부터 솥이 작다고 소쩍새가 울더니 대풍이 들었다.
배불리 먹을 욕심에 쌀을 잔뜩 얹고 보니 솥이 작아 넘칠 판이다.
아까운 쌀밥이 넘치기라도 하면 어쩌나 싶어 아낙은 안절부절 못하는데,
타작을 마친 낭군은 활짝 웃으며 아침에도 저녁에도 배불리 먹읍시다 한다.
참으로 흥겨운 정경이다. 이런 걱정이라면 아무리 해도 기쁠 것만 같다.

이러한 금언체의 문학 전통은 앞서 뻐꾹새가 復國鳥로 되는 예에서도 보았듯이
개화기에 와서도 활발하게 이어졌다. 1920년 6월 창간된 《개벽》 창간호에 실렸다가
압수 삭제된 시 〈금쌀악〉과 〈옥가루〉에서도 새울음 소리의 음차를 통한
시대 풍자를 읽을 수 있다.

북풍한설 가마귀 집 귀한줄 닷고 家屋家屋 가옥가옥 우누나
유소부거 저-가치 집 일홈을 부러 可恥可恥 가치가치 짓누나
명월추당 귀리 집 일흘가 저허서 失失失失 실실실실 웨놋다 〈금쌀악〉
황혼남산 부흥이 事業 復興하라고 復興復興 복흥복흥 하누나
만산모야 속독새 事業督促 하여서 速速速速 속속속속 웨이네
경칩 맛난 개구리 事業 저다 하겠다 皆皆皆皆 개개개개 우놋다 〈옥가루〉

둥지를 짓지 않은 까마귀는 북풍한설을 만나고서야 집 귀한 줄 알고 家屋家屋 울고,
제가 지은 둥지를 남에게 빼앗긴 까치는 그것이 부끄러워 可恥可恥 하며 우짖는다는 것이다. 모두다 나라 잃은 슬픔과 치욕에 대한 암유이다.

그래서 남산의 부엉이도 다시 일어서자는 다짐으로 復興復興 울고, 속독새는
한 밤중에도 자지 않고 빨리빨리 잃은 국권을 회복하자고 速速速速 운다는 것이다.

경칩을 만나 몸을 푼 개구리마저도 그 사업에 저마다 참여하겠다고 皆皆皆皆 울어대니
진정 겨레의 독립은 요원한 이야기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러한 시적 전통은 장만영의 〈소쩍새〉로까지 이어진다.

소쩍새들이 운다. 소쩍 소쩍 솥이 작다고
뒷산에서도 앞산에서도 소쩍새들이 울고 있다.

소쩍새가 저렇게 많이 나오는 해는
풍년이 든다고 어머니가 나에게 일러주시는 그 사이에도
소쩍 소쩍 솥이 작다고 소쩍새들은 목이 닳도록 울어댄다.
밤이 깊도록 울어댄다.아아 마을은 소쩍새 투성이다.

선덕여왕의 자격지심

《三國遺事》 〈紀異〉편에 보면 '善德王知機三事'선덕왕지기삼사란 항목이 있다.
그녀가 재위 16년 동안 미리 알아맞춘 세 가지 일을 적은 것이다.
그 첫번째는 당 태종이 붉은 빛과 자주빛, 그리고 흰 빛 등 세 가지 빛깔의 모란꽃 그림과 그 꽃씨 석 되를 보내왔는데, 여왕은 그 그림을 보고 "이 꽃은 필시 향기가 없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과연 꽃이 피었는데 그 말과 같았다.

여러 신하가 어떻게 그렇줄 알았느냐고 묻자, 여왕은 "꽃을 그리면서 나비가 없으니 향기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바로 당나라 황제가 나의 혼자 지내는 것을 조롱하는 것이다."라고 하여 신하들을 탄복시켰다.

그런데 예전부터 모란꽃을 그릴 때에는 나비를 함께 그리지 않았다.

牡丹은 부귀를 상징하는데, 나비는 80 늙은이를 나타내므로 모란에 나비가 곁들여
지면 80이 되도록 부귀를 누린다는 뜻으로 의미가 제한되어 버린다.

나비는 왜 80 늙은이가 되는가?

나비 '蝶'자는 중국음은 '디에'인데, 80 늙은이 '珫'자의 발음이 또한 같으므로
서로 쌍관된 것이다. 욱일충천(접) 하던 대제국의 제왕이 변방의 조그만 나라
신라의 여왕이 시집가고 안 가고에 무슨 관심이 있었겠는가?

그저 모란꽃 그림으로 귀국의 부귀영화를 바란다는 의례적 인사를 보내온 것이었는데,
재치가 넘쳐흘렀던 여왕은 자격시심에 그만 오버센스를 하고 말았던 것이다.
적어도 모란꽃 그림에 굳이 나비를 그려 넣어 80 먹도록 시집도 안 가고 잘 먹고
잘 살아라는 식의 격조 없는 농담을 청할 당 태종은 아니었을 줄로 안다.
일연 또한 이를 대서특필 한 것으로 보아 쌍관의 원리로 전개되는 이러한 讀畵(독화)의
원리를 몰랐던 듯하다.

흔히 모란에 나비를 그릴 양이면 으례 고양이도 함께 등장하는데 고양이는 또한 70 늙은이를 의미한다. '猫'(묘)자의 발음이 70 늙은이 '悛'(전자)와 발음이 '마오'로 같기 때문이다. 널리 알려진 변상벽의 고양이 그림을 보면 古木 등걸 아래 고양이가 새끼 세 마리와 함께 앉아 있고 까치와 참새가 나무가지에 앉아 있는 구도로 되어 있는데, 이는 자식을 셋 둔 70세를 맞은 노인의 고희를 축하하기 위한 축화이다.

古木은 수명장수를, 까치와 참새는 '鵲'(까치 작)과 '雀'(참새 작)으로 음이 같아
기쁨을 상징하며, 고양이가 70 늙은이를 지칭하게 되는 까닭이다.

인사동 거리를 지나다 보면 흔히 표범을 그려 놓고 그 배경에 소나무와 까치를 그려 둔
민화와 마주하게 된다. 이 그림은 일종의 歲畵(세화)로서 정월에만 붙이는 것이다.
반드시 표범이라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표범을 본 일이 없어 슬며시 호랑이로 둔갑해
그려져 있기도 한다. 이를 鵲虎圖라 하여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호랑이와 까치를
친근하게 여겨왔고 운운 하는 설명이 친절하게 붙어 있기도 하지만, 사정을 알고 보면
표범과 소나무와 까치는 상황을 상징하는 하나의 코드일 뿐이다.

표범을 나타내는 한자 '豹'(표)는 '빠오'로 읽혀지니, 알린다는 뜻의 '報'와 발음이 같다.
까치는 '喜鵲'(희작)이라 하여 '기쁜 소식'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까치와 표범이 합쳐지면 '기쁜 소식을 알린다'는 뜻이 된다.
소나무 '松'은 보낼 '送'과 발음이 같으니, 결국 이 그림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
기쁜 소식을 알린다'는 송구영신, 신년보희의 의미로 읽히게 되는 것이다.
갈대숲에 기러기를 얹은 그림은 蘆雁圖(로안도)라 하여 지금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때 갈대를 나타내는 '蘆'는 '老'와 기러기 '雁'은 '安'과 쌍관 되어 늙어 편안하시라는
'老安圖'가 된다. 또 버드나무 밑에 오리 두 마리를 그려 놓으면 이는 과거 시험에 연달아
장원 급제하는 행운을 기원하는 그림이 된다.

버드나무 '柳'자는 머문다는 뜻의 '留'와 쌍관되고, 오리 '鴨'은 破字하면 장원급제를
나타내는 '甲'의 뜻이 되는 때문이다. 두 마리는 초시와 복시에 잇달아 패스함을 뜻한다.
예전에 한시에서 버들가지 꺾는 것이 이별의 정표임을 말한 바 있는데, 이 또한 쌍관의
讀法으로 읽으면 떠나지 말고 머무시라는 의미로 파악할 수도 있는 것이다.

대개 동양화에서 이러한 쌍관의를 활용하여 입상진의 하는 수법은 연원이 매우 오래고
다분히 관습적이다. 이러한 관습은 너무나 일상화 되어 뒤에 오면 그 본래 의미에 변질을
가져오기도 한다. 또한 실제 경물과는 동떨어진 인습적 화풍의 모방복제를 되풀이하는
폐단을 낳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사물과 언어를 결합하여 쌍관할 줄 알았던 선인들의 정신이 낳은 상징과 함축의
예술임도 부인할 수 없다. (동양화의 이러한 상징 원리에 대해서는 조용진 교수의
《동양화 읽는 법》(집문당, 1992)에 설명과 예시가 자세하다.)
이렇듯 漢字의 발음과 의미상의 연관을 통해 깊은 함축을 담는 쌍관의의 활용은 한시 뿐
아니라 그림에서도 널리 사용되었다.

갑오년 동학혁명 당시를 노래하고 있는 민요 "갑오세 가보세, 을미적 을미적"과 같은
예도 모두 쌍관의의 활용이 돋보이는 예이다.
물론 시는 문자유희와는 엄연히 구분된다.

그러나 언어 예술로서 詩歌 언어가 이러한 유희적 성분을 갖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것은 詩歌 예술 위에 신선한 호흡과 생동하는 활기를 불어 넣어 준다.
시인이 문자 유희에만 탐닉해서도 안되겠지만, 그 속에서 뜻밖에 언뜻언뜻 드러나는
언어의 발랄한 생기를 일부러 멀리 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


출처: http://blog.daum.net/7msoon/9999477



And

 

都是形容词。极有价值,很贵重,象珍宝似的。可以形容某些抽象的和具体的事物,如时间、书籍、礼物、资料等。 


  宝贵:除了可以形容某些具体东西以外,最常见的用来是形象抽象事物,如生命、经验、意见、贡献、遗产、财富等。


  珍贵:指宝贵、稀少、珍奇。可形容某些抽象的事物(如友谊等),常用来形容具体的东西,如纪念品、文物等。 




“宝贵”“珍贵”两词都是价值大,如珍宝一样贵重,都能形容某些具体的和抽象的事物,如书籍、资料、古画、礼物、纪念品、生命、时间、友谊、经验等。其明显的差别有两点: 

1、“宝贵”的词义特征是贵重,价值极大。“珍贵”的词义特征是稀有的,珍奇,珍异、珍本、珍珠、珍禽都是罕见的、稀有的。因此,“宝贵的贡献、宝贵的理想、宝贵的人生”等强调价值大时,不宜用“珍贵”。 2、“宝贵”比“珍贵”更宜形容一些抽象的事物,如经验、知识、见解、启示、贡献、理想、思想、精神、品质、道德、风尚、追求、人生、遗产、财富等。 ⑴ 理想永远是宝贵的。(老舍《关于文学翻译工作的几点意见》)

⑵ 这些曲谱里面一定有不少的宝贵的遗产被包含着的。(郭沫若《吊星海》)

⑶ 我可以说我们比谁都更爱和平,更宝贵和平,更需要和平。(巴金《给西方作家的公开信》)

⑷ 这个纪念室里还有一部分珍贵的陈列品。(巴金《印象·感情·回忆》)

⑸ (孔子)以仁为标志的人本哲学思想体系,包含了至今仍不失光辉的珍贵因素。(匡来明《孔子评传》) ⑹ 我们在吃到好的珍贵东西的时候,常常舍不得一口咽下去,而喜欢咀嚼寻味。(秦牧《叠句的魅力》)


对于珍贵的文物,谁都不敢大意。

时间虽然很宝贵,但生命更宝贵。



 记录

  jìlù

  [record;note;chronicle;register] 把听到的话或发生的事写下来

  把她的印象在一套从书里记录下来

  记录

  jìlù

  [record]∶记录下来的材料

  采访记录

  [score]∶在一定时期和范围内记载下来的最好成绩

  保持纪录

  [recorder]∶记录的人

  选她当记录


记载  jì zǎi

  (1) [entry;record;put down in writing]:把事情记录下来

  例:其中有一条记载着一次对议长投了不信任票。

  (2) [record]∶记录事情的文字

  例:吴晗 《论中立》:“这些记载是激发民族思想的最好材料。”




连连”和“一连”的比较。请问各位有何高见? 

    汉语中的“连连”和“一连”两个词,词形相似,词义相近,都可作状语修饰动词或动

词短语,表示动作、行为、状态连续不断地进行或出现。如“连连点头”,“一连下了十几

天雨”,等等。但在实际使用中我们发现,这两个词很少能够相互替换。因此,何时该用

“连连”,何时该用“一连”,就成为汉语学习和使用中的一个难点和易错点。本文主要通

过比较“连连”和“一连”两个词的分布情况,试图找出某些规律,以期对这两个词的教学

提供一定借鉴。


(1)    直接修饰单个动词

“连连”和“一连”两个词主要用来描写动作、行为、状态出现的频率,因此它们最基本的

用法是作状语修饰动作动词和状态动词。我们先来考察修饰单个动词和最简单的动宾短语。

连连点头                *一连点头

连连称赞                *一连称赞

连连打哈欠              *一连打哈欠

连连眨巴眼              *一连眨巴眼

连连发动快攻            *一连发动快攻

连连发生意外            *一连发生意外

连连获胜                *一连获胜

连连亏损                *一连亏损

连连失误                *一连失误

连连得逞                *一连得逞

小结:由上述例子可知,“连连”可直接修饰单个动作动词或状态动词以及最简单的动宾短

语,表示动作、状态出现的频率高,间隔时间短;而“一连”不可直接修饰单个动词。


(2)    修饰带数量词的动词短语

    我们已经知道,“一连”不能直接修饰单个动词和最简单的动宾短语。下面就来考察

“一连”的出现需要什么条件。

*连连演十场                  一连演十场

*连连点三下头                一连点三下头

*连连打四五个哈欠            一连打四五个哈欠

*连连列举数条理由            一连列举数条理由

*连连生三个孩子              一连生三个孩子

*连连吃二十多个馒头          一连吃二十多个馒头

*连连冲走四五根木桩          一连冲走四五根木桩

*连连展出五天                一连展出五天

*连连下十几天雨              一连下十几天雨

*连连获胜五次                一连获胜五次

*连连出现两次奇迹            一连出现两次奇迹

*连连亏损数百万元            一连亏损数百万元

?连连倒退十多步              一连倒退十多步

?连连咳嗽七八声              一连咳嗽七八声

?连连发动几次快攻            一连发动几次快攻

小结:由上述例子可知,“一连”修饰动词或动词短语时,一般需要动词短语中出现表示次

数的动量词、表示个数的名量词、表示时段的时量词等数量词组与之配合,这时,“一连”

可以强调次数多、频率高、数额大、持续时间长等意义;而在这种情况下,一般不能使用

“连连”,即“连连”一般不可修饰带数量词的动词短语。(在表示约数时,有时似乎也可

使用“连连”,但总体来说,“连连”与数量词的搭配不像“一连”那样自然和具有普遍

性。)


(3)    与助词“着”的搭配限制

    助词“着”可以加在某些动词后,表示动作行为正在进行或表示状态的持续。而“连

连”和“一连”可以作状语修饰动词,表示动作、行为、状态连续地进行或出现。这两种意

思互相并不矛盾。那么,对于能加“着”的动词,是否同时可以使用“连连”或“一连”来

修饰?下面我们来进行考察。

连连称赞着                    *一连称赞着(好几次)

连连打着哈欠                  *一连打着(四五个)哈欠

连连眨巴着眼                  *一连眨巴着(七八下)眼

连连发动着快攻                *一连发动着(三次)快攻

连连发生着意外                *一连发生着(多次)意外

连连出现着奇迹                *一连出现着(两次)奇迹

小结:由上述例子可知,“连连”可以与“着”同时出现,并分别发挥其修饰动词时各自的

作用;而“一连”不能与“着”同时出现,这可能与“一连”需要数量词配合有关。


(4)    与助词“了”、“过”的搭配限制

    以上我们考察了“连连”和“一连”与助词“着”的搭配限制,下面再来看看它们与

“了”、“过”的兼容性。

*连连演了十场                    一连演了十场

*连连跑了五个商店                一连跑了五个商店

*连连发了(三封)信去催          一连发了三封信去催

*连连下了(十几天)雨            一连下了十几天雨

*连连获胜了(五次)              一连获胜了五次

?连连亏损了数百万元            一连亏损了数百万元

?连连咳嗽了七八声              一连咳嗽了七八声

?连连称赞了几句                一连称赞了几句

?连连点了几下头                一连点了几下头

*连连下过(十几天)雨            一连下过十几天雨

*连连获胜过(五次)              一连获胜过五次

*连连亏损过(数百万元)          一连亏损过数百万元

*连连出现过(两次)奇迹          一连出现过两次奇迹

*连连发过(三封)信去催          一连发过三封信去催

小结:由上述例子可知,“一连”修饰动词或动词短语时可加助词“了”,表示动作、行为

的近时结束,也可加助词“过”,表示远时结束,“一连”的作用不受影响;而“连连”一

般不能加“了”和“过”。(如(2)所述,在表示约数时,有时似乎也可使用“连连”,

这时加上“了”字好像更自然。)


(5)    直接修饰数量词

    由前面的分析,我们可知“一连”与数量词关系密切,但前述例子中数量词都是出现在

动词短语中,与“一连”的联系是间接的。下面我们来考察“一连”与数量词能否直接联

系。

*连连三年                      一连三年

*连连三四夜失眠                一连三四夜失眠

*连连几天的大风                一连几天的大风

*连连数月在寻找他              一连数月在寻找他

*连连两天他没有来              一连两天他没有来

*连连三个问号                  一连三个问号

*连连四个都这样                一连四个都这样

小结:由上述例子可知,“一连”可以直接修饰数量词,表示时间长、频率高等意义;而

“连连”不能修饰数量词。这也验证了“一连”与数量词的关系密切,以及“连连”与数量

词的不兼容。


(6)    与助词“地”的搭配限制

    结构助词“地”是状语的标志,副词作状语修饰动词时,有的可加“地”,有的不能加

“地”。单音节副词都不能加“地”,双音节副词里也只有一部分可以加“地”。下面我们

来考察“连连”和“一连”分别能否加“地”。

连连地点头                    *一连地点(三下)头

连连地咳嗽                    *一连地咳嗽(七八声)

连连地称赞                    *一连地称赞(好几次)

连连地下雨                    *一连地下(十几天)雨

连连地获胜                    *一连地获胜(五次)

连连地亏损                    *一连地亏损(数百万元)

连连地发动快攻                *一连地发动(三次)快攻

连连地发生意外                *一连地发生(多次)意外

小结:由上述例子可知,副词“一连”不能带“地”;“连连”可以带“地”,但加不加

“地”在意义上没有区别,仅在节奏上有些不同,“地”后可略有停顿。


(7)    能否作谓语

    “连连”和“一连”是否只能作为副词,充当状语,还有没有其它的词类特征和句法功

能?下面我们来进行考察。

意外连连                  *意外一连

好运连连                  *好运一连

笑声连连                  *笑声一连

抱怨连连                  *抱怨一连

恶梦连连                  *恶梦一连

尖叫连连                  *尖叫一连

失误连连                  *失误一连

亏损连连                  *亏损一连

小结:由上述例子可知,除了作状语外,“连连”还可作为状态不及物动词,放在名词或动

词后直接作谓语,表示动作、行为连续出现;而“一连”不可单独放在所修饰的词后面作谓

语。


简单将“连连”和“一连”的分布比较列表如下:

                                        连连      一连

(1)直接修饰单个动词                      +        -- 

(2)修饰带数量词的动词短语              --/?      + 

(3)与助词“着”的搭配限制                +        -- 

(4)与助词“了”、“过”的搭配限制        --/?      + 

(5)直接修饰数量词                      --        + 

(6)与助词“地”的搭配限制                +        -- 

(7)能否作谓语                          +        -- 


总结:

    在以上的分析中,(1)~(5)联系较密切,都与数量词有关。我们是否可以这样来解

释:

    使用“连连”时,着眼点在动作的过程中(或者说在事件的内部),因此可以加表示动

作正在进行的助词“着”,但不能加表示结束的“了”和“过”;也正因为着眼于过程,动

作还没结束,所以无法得知确切的数量(所能感觉到的也仅是约数),因此不能和表示确数

的数量词相搭配。

    而使用“一连”时,着眼点在动作的结束(或者说在事件的外部),因此可以加表示结

束的助词“了”和“过”,但不能加“着”;这时把连续发生的动作作为一个整体来看,整

个事件已经结束了,所以能够得出具体的数量,因此能和表示确数的数量词相搭配;并且,

“一连”要求一定要用具体数量来说明整个事件:频率高到什么程度、持续时间长到什么程

度,等等。

    此外,“连连”可加助词“地”,“一连”不能带“地”。“连连”可作为状态不及物

动词,放在名词或动词后面直接作谓语;而“一连”不可单独放在所修饰的词后面作谓语。

台湾中央研究院“现代汉语平衡语料库” 

《现代汉语虚词例释》,商务印书馆,1982年

吕叔湘:《现代汉语八百词》(增订本),商务印书馆,2000年

侯学超:《现代汉语虚词词典》,北京大学出版社,1998年

朱德熙:《语法讲义》,商务印书馆,1982年

马  真:《关于虚词的研究》,《语法研究入门》,商务印书馆,1999年

金立鑫:《“着”、“了”、“过”的时体意义、语法难度、使用频率及其教学顺序》,

2002年




接连

  jiēlián

  [repeatedly;successively;in a row;on end]∶连续不断地

  接连好几天

  [in succession]∶一个接一个地;一次接一次地

  接连不断地传来好消息


连连

 1.接连不断。《庄子·骈拇》:“则仁义又奚连连如胶漆纆索,而游乎道德之闲为哉!” 成玄英 疏:“连连,犹接续也。” 汉 陈琳 《饮马长城窟行》:“ 长城 何连连,连连三千里。”《警世通言·杜十娘怒沉百宝箱》:“ 李甲 连连作揖。” 茅盾 《林家铺子》二:“那 朱三太 连连摇手,就在铺面里的一张椅子上坐了。”

  2.犹涟涟。《全唐诗》卷八六二载《醉吟》:“一旦形羸又发白,旧游空使泪连连。”《敦煌变文集·丑女缘起》:“珠泪连连怨复嗟,一种为人面貌差。”


 ◎ 一连 yīlián

  [in succession;in a row;running] 连续,一连串

  一连三年获得丰收


And
수사(修辞)의 개괄

수사는 특정한 언어 환경에서 적절한 언어수단을 상용하여 이상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달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규율이다. 수사는 다음의 3가지 측면이 있다.

첫째, 수사의 목표는 이상적인 전달효과를 추구하는 것이며, 언어표현을 더욱 적절, 정확, 명확, 생동감있게 하는데 있다.

둘째, 이상적인 전달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각종 언어수단을 사용하여야 한다. 적절한 어휘를 선택하여 다듬거나 적절한 문형을 선택하여 변환시키는 것뿐 아니라, 수사방식과 문체, 표현방식을 변환하여 사용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셋째, 수사는 특정한 언어 환경에서 벗어날 수 없다. 언어 환경은 언어가 사용되는 환경을 말하며, 사회문화 환경, 교제 상황, 그리고 문맥이 이에 속한다.

1. 비유(比喻)


비유란 서로 비슷한 사물을 비유하여 사물을 묘사하거나 도리를 설명하는 것을 말한다. 비유된 사물을 ‘본체(本体)’라 하며, 비유한 사물을 ‘비유체(喻体)’, 본체와 비유체 사이에 관련된 사어(词语)를 ‘비유어(喻词)’라 한다.


月光如流水,静静地泻在荷花和荷叶上。

달빛은 흐르는 물처럼, 조용히 연꽃과 연꽃잎 위에 쏟아진다.


'月光'은 비유된 사물로 본체이며, '流水'는 비유한 사물로 비유체이다. 본체와 비유체를 연결하는 '如'는 비유어(喻词)이다.


비유의 종류로는 명유(明喻), 암유(暗喻), 차유(借喻)가 있다.


(1)명유

명유는 구성방식은 본체, 비유체 모두 출현한다. 문장의 중간에 【像,如,似,仿佛,犹如,有如,一般】 등의 비유어(喻词)를 사용한다.


春天像刚落地的娃娃,从头到脚都是新的。

봄은 막 이 세상에 태어난 어린애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롭다.


(2)암유 

암유는 은유(隐喻)라고도 하며 본체, 비유체(喻体) 모두 출현한다. 문장의 중간에 【是,变成,成为,等于】  등의 비유어를 사용한다.


儿童是祖国的花朵。

어린아이는 조국의 꽃봉오리이다.


(3)차유 

본체(本体)가 출현하지 않으므로, 비유체(喻体)로써 직접 본체를 대신한다.


我抬头看见母亲的双鬓又添了一些银丝。

나는 고개를 들었을 때 어머님의 흰머리가 또 하나 늘어난 것을 보았다.



2. 비의(比拟)

비의란 상상에 근거하여 사물을 사람으로, 사람을 사물로 삼거나, 갑을 을로 묘사하는 것을 말한다. 비의(比拟)된 사물을 본체(本体)라고 하고, 비의(比拟)한 사물을 의체(拟体)라 한다.

비의의 종류로는 의인(拟人)과 의물(拟物)이 있다.


(1)의인

사물을 사람으로 묘사하는 것을 말한다.


春风放胆来梳柳。

봄바람은 용감하게 버들잎 빗질한다.


(2)의물

사람을 사물로 묘사하거나, 사람으로 하여금 사물의 정태나 동작을 하게 하는 수사법이다.

咱老实,才有恶霸,咱们敢动刀,恶霸就得夹(jia1)着尾巴跑。
우리와 같은 착한 사람이 있으니까 악당도 있기 마련이지. 우리들이 칼을 들면 악당들은 꼬리를 감추고 도망갈 거야.


3. 차대(借代)

차대란 사람이나 사물의 명칭을 직접 말하지 않고,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명칭을 빌려서 대신하는 것을 차대(借代) 또는 환명(换名)이라 한다. 대체되는 사물을 '본체(本体)'라고 하고, 대체하는 사물을 '차용체(借体)'라 한다.


先生,给现钱,袁世凯,不行吗?

선생, 원스카이 동전으로 주셔요. 안 됩니까?

☛ 어떤 특징으로 본체를 대시하였으며, 원스카이의 초상화가 1원을 대신하고 있다.


买二斤绍兴。

두 근의 사오싱을 산다.

☛ 산지(产地)로 본체를 대신하고 있다. 绍兴은 绍兴酒의 산지이다.



4. 과장(夸张)

과장이란 사실을 일부러 과장하거나, 객관적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확대나 축소하여 묘사하는 것을 말한다.

隔壁千家醉。술 향기는 이웃의 천집을 취하게 하며,

开坛十里香。항아리를 여니 십리에 향기가 퍼지네.


5. 배비(排比)

배비란 구조가 서로 같거나 어기(语气)가 일치하며, 의미적으로 밀접한 연관이 있는 문장이나 문장성분을 나란히 배열하는 수사법을 말한다. 배비 수사법은 어세(语势)를 강하게 하고, 감정을 깊게 할 수 있다.


溪流时而宽,时而窄,时而缓,时而急.........

시냇물의 흐름은 때로는 넓고, 때로는 좁으며, 때로는 느리게, 때로는 급하게 흐른다....


6. 대우 (对偶)

대우는 구조가 같거나 자수가 같은 문장이다. 의미적으로 밀접한 연관이 있는 단어나 문장을 대칭하게 배열한 수사법을 말한다. 형식적으로 음절이 가지런하고, 내용적으로 뜻이 집중되어 있다.


泰山不辞抔土才能就其高,河海不择细流方可成其大。

태산은 한 줌의 흙도 거절하지 않아 그 높이가 될 수 있었고,

황하는 작은 개울도 가리지 않아 그 크기가 될 수 있었다.


배비와 대우의 구별


배비 

(1) 배비는 3개나 3개 이상의 문장을 평행되게 배열한다.

(2) 배비의 형식은 대우만큼 엄격하지 않다.

(3) 배비는 종종 서로 같은 사어를 사용한다.


대우 

(1) 대우는 단지 2개의 문장에 제한된다.

(2) 대우의 두 문장의 자수는 반드시 같아야 한다.

(3) 서로 같은 사어를 사용할 수 없다.


7. 반복 (反复)

반복이란 의미나 감정을 강조하기 위해, 특별히 어떤 단어나 문장을 중복하는 수사법을 말한다.


风雪一天比一天大,人们的干劲一天比一天猛,砍下的毛竹一天比一天堆得高........

눈바람은 나날이 세지는 데, 사람들의 일하려는 열정은 나날이 맹렬해지며, 쪼개 놓은 대나무는 나날이 높에 쌓이네...




8. 상징 (象征)


 예술 창작의 기본 수사법 중의 하나다. 어떤 구체적인 사물의 외적 특징을 이용하여 예술가의 심오한 사상을 표현하거나 특수 의미, 도리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상징의 본체와 상징체 사이에 필연적인 관계가 없지만 예술가들이 본체의 특징을 대한 묘사를 통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상징체를 연상하게 한다. 한편, 전통 습관이나 사회 풍습에 따라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사물을 본체로 삼아도 특수한 의미를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어,


红色象征喜庆、

白色象征哀悼、

喜鹊象征吉祥、

乌鸦象征厄运、

鸽子象征和平,

鸳鸯象征爱情等。


9. 押韵


시(詩)와 같은 운문에서 행의 처음과 행의 끝, 행간 휴지(休止) 등에 비슷한 음 혹은 같은 음을 반복해서 문장을 정비하는 수사법.

행의 첫음에서 반복되는 것이 두운, 끝음에서 반복되는 것이 각운인데, 이것이 좁은 뜻의 압운이다. 이것은 옛날의 영시에서도 기조를 이루는 수사법으로서


“Twinkle twinkle little star, How I wonder what you are! Above the world so high, Like a diamond in the sky”


에서 star와 are, high와 sky는 모두 행 끝에서 같은 음이 반복되는 것이다.


한시(汉诗)에서도 마찬가지여서


“白发三千丈, 缘愁似个长, 不知明镜里, 何处得秋霜”


에서의 ‘长’과 ‘霜’ 역시 행 끝에서 같은 음이 반복된 것이다. 이때에 어미(语尾)의 자운(子韵)만이 같은 것이 자운(consonance)이고 high와 sky같이 모음만이 같고 자음이 다른 것이 모운(母韵)이다.



And

 韩红, 郝歌 演唱《在那遥远的地方》





郝歌 演唱 《你的名字》

And